일상다반사

[에드센스] 개발자 블로그 수익 및 6개월 후기

흔한티벳여우 2022. 10. 14. 08:51
반응형

 블로그는 내 첫 게시글을 확인해보니 2020-08-03 에 시작하여 벌써 2022-10-14일까지 시간이 흘렀다.

사실상 에드센스를 붙여서 수익을 노리고 블로그를 개설한건 아니고 말그대로 에버노트나 노션같은 기록하며 남겨놓는 것을 티스토리에 옴겨두는게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에버노트같은 노트 앱은 내가 개발을 하면서 모르는 것들 혹은 버그들, 그리고 각종 구현 방법들을 정리없이 마구자비로 복사 & 붙여넣기만 한 잡동사니에 불과했고, 잘쓰는 사람들은 정말 정리를 어마어마하게 잘해서 활용도가 매우 높다. 하지만 나는 사실상 그렇게까지 할 자신도 없었고 어느정도 구분만 시켜놓고 글을 올려 놓자라는 생각이였다. (뭐... 사람들이 보는 글이다보니 최소한 정리와 주석이라도 세세하게 달겠지라는 생각이였다.)

 

 좋은게 좋은거라고 커피값이라도 벌어볼까 싶어서 초반에는 글을 정말 열심히 썼다. 튜토리얼처럼 토이프로젝트 개발기를 올리기도 했고, 나름 세세하게 작성을 했지만 그것도 약 30개의 게시글을 올리고선 넉다운이 되었다.

 사실상 글 쓰기에 시간을 할당하는것은 업무와 같이 하기 너무 힘든 작업이였다. 글 한줄 한줄을 작성을 할때 내 안의 생각이나 어떠한 개념 및 내용을 정리해야하는 것인데 이것은 충분히 연습을 하지 않으면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새 직장으로 이직해와서 에드센스 심사를 올해 4월쯤 심사를 보았는데 이게 왠걸 바로 승인이 되었다. 이때의 나는 매우 신난 상태였다. 오호라.. 나도 에드센스로 월 100만원 블로그 광고 수익을 얻는 것인가? 이게 바로 현금 흐름을 만드는 파이프라인인가 하면서 깨방정을 다 떨었지만 실상 첫 수익이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서 이게 맞나 싶었다.

 

 뭐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6개월 동안 8.25달러 대충 만원 언저리를 벌었다고 볼 수 있다. 

이게 내가 너무 우습게 봤던것은 블로그란것은 정말 많은 대중에게 인기가 있는 키워드를 기반으로 검색을 유도해야하는 것인데 개발자 블로그다 보니 개발의 종류에 따라 혹은 개발 언어에 따라 유입도는 엄청나게 차이나고, 애초에 개발자 한정으로 유입되다보니 하루 100명 방문자 수를 뽑기도 사실상 어려웠다.

 내가 닷넷 개발자다 보니 일반적으로 C#과 WPF 쪽 게시글이 많은데 특히나 이쪽은 웹이나 안드로이드 개발자만큼 개발자 풀이 크지도 않았다. 

그러니 토이프로젝트로 잠깐 안드로이드 앱을 만들면서 포스팅했던 안드로이드 관련 포스팅이 내 게시글의 인기 탑3안에 들어간다. 

 현재 내 블로그에 포스팅된 글의 숫자는 95인데 올해 4월 에드센스 심사가 통과된 순간부터 점차적으로 증가했음에도 방문자의 수는 그다지 높아지지 않고 있다. 아무래도 개발자 블로그 & 개발 언어의 한계이지 않나 싶다.

 

 그럼에도 블구하고 나는 개발 블로그를 계속 해 나갈 예정이다. 

나름대로 재미도 있고 이 기록들은 나만의 자산이 되기 때문이다. 뭐 언젠가는 일 방문자 수가 천명쯤 되는 날도 오지 않을까 싶다.

 

반응형